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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다시 D-7… 수능연기 따른 시험지 보안은?

입력 2017-11-16 09:20:08 수정 2017-11-16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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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이 유례없이 일주일 미뤄진 가운데 시험지 보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교육당국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수능 시험지는 전국 85개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다. 예정대로 수능시험이 시작됐다면 이날 새벽 각 학교 고사장이 교육청에서 문제지를 수령해야하지만 시험이 23일로 일주일간 연기되면서 '시험지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시험지 보안을 위해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경찰관 4명씩을 배치하고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할 방침이다. 기동대와 형사 등의 인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는 2시간마다 보관소 주변을 순찰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연인원 2500여명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예정된 수능 일정에 맞춰 지난달부터 수능 출제본부와 문제지 인쇄본부에 경비 인력을 투입했다. 해당 장소의 경비 인력은 다음주 수능일까지 유지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예년 수능 당일과 같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일주일간 더 유지한다는 뜻"이라며 "시험지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점검 결과 균열 발생 등 피해가 있었고 행정안전부가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학생 안전과 시험 시행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한 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경DB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1-16 09:20:08 수정 2017-11-16 09:20:08

#수능 , #대학수학능력시험 , #수능연기 , #포항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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