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1월 17일(금) 복지관 강당에서‘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보수교육을 열었다. 부모교육 기본 과정 이상 이수자 14명이 참가한 보수교육은 부모교육 사례와 효과를 공유하여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은 물론 참가자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보수교육은 부모교육 5단계 교육모델을 주제로 한 그룹 활동과 진해장애인복지관 기능향상지원팀의 노현길 팀장의‘부모교육 운영 사례’발표로 진행되었다. 이날 유은일 트레이너와 김상희 트레이너(이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는 부모교육 지도자 양성 과정 중 시연인‘5기둥 모델’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의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특히 사례 발표를 진행한 노현길 팀장은‘모집의 어려움, 교육 구성, 회기 진행, 참가자들의 소감과 변화, 진행 중 에피소드. 담당자로의 깨달음 점’등 현장에서의 부모교육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였고, 다른 참가자들과 의견도 나누면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였다.
노현길 팀장은“사례발표를 준비하면서 부모교육과 함께했던 참가 어머님이 떠올랐다. 자조 모임이 결성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해 드리고 싶다”며“보수교육에서 부모교육에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을 만나서 힘을 얻고 간다”고 밝혔다.
유은일 트레이너(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장)는“강한 부모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지도자 양성 과정은 기본 과정, 심화 과정뿐만 아니라 보수 교육도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유지하고, 참가자 간의 교류를 끌어내고 있다.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을 같이 생각하고, 효과적인 진행 방법을 같이 논의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트레이너로서의 자신과 부모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2년 독일어린이보호연맹과 협약을 맺고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을 우리나라에 도입하여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도자 양성을 통하여 전국에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본으로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고, 부모가 가정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스트레스보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이론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과제를 통해 자녀와 배우자가 함께 가정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