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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덫, ‘집값’ 높을수록 아이 늦게 출산

입력 2017-11-21 14:16:48 수정 2017-11-21 14: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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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혼 부부가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의 수가 2명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집값이 높을수록 첫째 아이 출산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통계개발원은 20일 부부의 혼인 시점별 자녀 계획과 첫 자녀 출산 시점 등을 분석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5년 혼인한 부부 집단의 기대 자녀 수는 2.07명이었다. 이는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2.1명 아래로 내려간 수치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구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또한 결혼을 하고도 기대 자녀 수가 ‘0’으로 대답한 부부의 비중 또한 갈수록 늘어났다. 2000∼2004년 결혼한 부부 중 기대 자녀가 0명이라는 비중은 5%였으나 2005~2009년 결혼한 부부의 경우 기대 자녀가 0명이라는 비중은 5.8%, 2010∼2015년 결혼한 부부의 경우 기대 자녀가 0명이라는 비중은 역대 최고인 8.2%에 달했다. 이는 8%의 해당하는 부부가 자녀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 것.

기혼 여성의 무자녀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0~2004년 결혼한 기혼여성의 무자녀 비중은 5.9%였으나, 2005~2009년은 9.2%, 2010~2015년은 37.2%로 크게 증가했다.

집값 높을수록 아이 늦게 출산

서울, 경기, 세종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높은 주거비용과 활발한 경제활동 참가 등에 의해 다른 지역에 비해 출산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강했다. 첫 출산 간격이 긴 지역은 서울(1.75년), 경기도 (1.66년), 세종특별자치시 (1.63년)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서울 용산구(1.94년), 서울 서초구(1.90년), 서울 강남구(1.87년) 순으로 첫 출산 간격이 길었으며 하위 시군구는 충남 서천군(1.30년), 전북 임실군(1.35년) 등이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1-21 14:16:48 수정 2017-11-21 14: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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