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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엄마표 영어 교육법

입력 2017-11-30 15:51:28 수정 2017-11-30 1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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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방송된 NBC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국내 정상 보이 퍼포먼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하지만 엄마들 사이에서는 K-POP 아이돌의 미국 유명 프로그램 진출보다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의 출중한 영어실력이 더 화제다.
미국 유학이나 어학 연수 없이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해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이다. 영어 사교육 시장이 특히 뜨거운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남다른 방식으로 영어를 정복한 누군가가 급부상하면 엄마들은 더욱 불타오른다.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의 저자이자 1,2호라 부르는 두 아들을 둔 엄마 남수진(필명 새벽달)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두 가지 태도를 주문한다. 첫째, 아이에 대해 기대를 낮출 것. 둘째, 힘을 뺄 것. 엄마표 영어는 육아 결벽주의(‘00은 안돼’, ‘지금은 시기가 아니야’ 등 지나치게 이론에 집착하는 현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너무 많은 정보가 엄마에게 주입되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을 관찰하고 아이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엄마가 영어 공부의 중심이 되는 순간, 아이는 ‘해리포터’ 원서를 가볍게 읽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영어로 구사함으로써 엄마에게 성취감을 안겨준다.

엄마표 영어는 엄마도 공부하게 만든다
아이를 가르치려면 엄마부터 영어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유창한 수준일 필요는 없다. 엄마의 자신감을 위한 수단이라고 보자.

유아 영어 회화책을 한 권 골라 파고들자. 반복해서 말하고, 노트 필사를 하고, 녹음까지 하며 외운 문장을 실전에서 사용하자. 일상생활을 하며 아기에게 배운 문장을 말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영어로만 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강제성을 부여한다. 엄마도 늦깎이 공부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아이의 말하기, 듣기, 쓰기 능력이 동시에 향상되며 어휘력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연령별 엄마표 영어 가성비 최고 교육법

▲ 0~3세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집중해야 하며 언어 자극에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단어 인지를 도와주는 단어 그림책을 보여주면 좋다. 아이가 옹알이 시기를 지나 한국어로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면 간단한 영어로 통역한다. 아이가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 3세 이후
3세 이전에 영상물을 보여주면 영상물 중독 혹은 유사 자폐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3세 이후에 보여주는 것이 좋다. 영상을 보여줄 때 자막 유무를 고민한다면 이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막을 틀어놓더라도 문장을 읽느라 내용을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만약 아이가 영상 보기를 거부한다면 아이의 영어 내공이 쌓일 때까지는 좀 더 시간을 둬야 한다. 영상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이가 내용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했다는 신호다.

▲ 5~7세
파닉스를 배울 때 영어책을 소리 내 읽을 수는 있지만 과연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영어 문장은 막힘없이 읽지만 정작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교육 방향이 잘못 잡혔다고 봐야 한다.
파닉스 이전에 영어 소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단어를 계속해서 아이에게 말해주거나 그 단어가 등장하는 리더스북을 읽어주며 자연스럽게 단어가 아이 머릿속에 남도록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참고=<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남수진 지음, 청림라이프)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7-11-30 15:51:28 수정 2017-11-30 16:14:12

#영어교육 , #영어조기교육 , #RM , #방탄소년단 , #3-5살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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