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자녀를 둔 '워킹맘'의 56%가 월급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509만4000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많을수록, 지녀가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았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를 둔 임금근로자의 12.4%는 월 임금이 100만원도 안 됐다. 월 임금 100만~200만원이 43.6%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 구간이 21.8%였다. 월 300만원 이상 받는 워킹맘은 12.6%, 400만원 이상은 9.6%에 불과했다.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을 받는 워킹맘 비율은 1.6% 포인트, 1.1% 포인트씩 줄었으며, 200만~300만원, 300만~400만원, 400만원 초과 구간은 각각 1.5% 포인트, 0.6% 포인트, 0.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