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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겨울철 화재 사고多..."화재사고 안전 대처법 기억하세요"

입력 2017-12-07 14:57:48 수정 2017-12-07 14: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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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과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 행정안전부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21만4614건) 가운데 28%인 5만9942건이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겨울철에 발생했다. 화재로 숨진 1458명 중 겨울철 사망자는 35%인 510명이었다.

전체 생활서비스 시설 화재(2만1741건)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담배꽁초나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는 부주의가 8931건(41%)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과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7953건·37%)이 뒤를 이었다.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꺼야 하는지, 대피해야 하는지 당황하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 쉽다. 특히 혼자 불을 끄려고 노력하다 불이 확대되어 미처 피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을 끄지 못하고 탈출하게 되면 “불이야” 큰소리로 외쳐서 다른 사람에게 알린 뒤 119에 곧바로 신고한다. 밖으로 안전하게 탈출한 후에는 화재 경보 비상벨을 누르고 계단으로 대피한다.

연기가 많을 때는 자세를 최대한 낮춘 뒤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해야 하며, 불길을 통과할 때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이동한다.

이동 중 손잡이를 만질 때는 온도를 확인한 뒤 손잡이가 뜨겁다면 문을 열지 말고 다른 길로 이동해야 하며, 탈출구가 없다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에 적신 이불과 커튼, 옷 등으로 틈새를 막는다.

소방서 관계자는 “내가 끌 수 있는 불인지 판단 한 뒤 정확한 대처 방법으로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며 “무리하게 불을 끄게 되면 대피 시간을 놓치거나 화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스 화재의 경우 용기 밸브를 잠그고 기름에 의한 화재와 전기 화재의 경우에는 물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2-07 14:57:48 수정 2017-12-07 14: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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