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기금 총지출 규모가 14조 4천99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초등학교에 과일 간식을 공급할 수 있는 예산 72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어린이 영양균형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학생을 24만명에게 과일 간식이 제공된다. 이는 국민 건강과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공공급식에 과일 간식을 도입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단계적으로 현실화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결과보고에 따르면 과체중·비만율 감소는 건강 간식인 과일을 규칙적으로 제공받은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간식을 주3회(총30회) 규칙적으로 제공받은 아동의 그룹에서, 과일간식을 제공받지 않거나, 주1회(총10회) 받은 그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과일 간식이 활성화되면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