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과 함께 돌아온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매년 겨울 야외 활동으로 인기를 모아온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올해 국내 최초로 4인승 눈썰매를 선보이고, 모든 코스에 튜브리프트와 레인을 도입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등 더욱 새로워졌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인기 놀이시설인 스노우 버스터는 유아전용 '뮌히',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 가장 스릴 있는 '아이거' 등 총 3개 눈썰매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오는 15일 '뮌히' 코스를 시작으로 '융프라우'와 '아이거' 코스도 12월 중에 순차 오픈 할 예정이다. (단, 각 코스별 오픈 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먼저 스노우 버스터의 3개 코스 중 200미터 길이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아이거 코스'에는 4인승 눈썰매가 올 겨울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지름 2미터, 무게 30kg로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눈썰매 체험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한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튜브에 앉아서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리프트를 '아이거'와 '융프라우' 코스에 적용해 왔는데, 올해는 남은 '뮌히' 코스에도 눈썰매 튜브를 상단까지 이동시켜주는 이송기를 설치하며 편리함을 업그레이드했다. '스노우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올해 에버랜드는 스노우 버스터 오픈을 앞두고 직원들이 직접 눈썰매에 탑승하며 사전 테스트를 1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각 코스별 상태 및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체크했다. 또한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와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을 확대 설치하고, 스노우 버스터의 모든 근무자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이수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 안전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모든 코스에는 눈 턱으로 전용 레인을 설치해 눈썰매간 충돌을 방지하고 속도감까지높였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히터와 벤치가 설치된 별도의 휴게 공간이 조성돼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산타하우스와 루돌프빌리지, 별빛동물원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퍼레이드, 캐럴 댄스, 불꽃쇼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