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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의 힘 '향연'

입력 2017-12-15 09:34:29 수정 2017-12-15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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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의 대표공연 '향연(饗宴)'이 또 다시 매진되며 그 위상을 떨쳤다.

국립극장에 따르면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총 4회 공연하는 '향연'의 티켓이 완매 됐다. 이에 따라 3층 일부 객석을 추가 오픈했다.

2015년 12월 초연, 2016년 4월, 올해 2월에 이은 네 번째 시즌 모두 매진인 셈이다. 초연 이후 만 2년간 국립무용단 '향연'을 선택한 인원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현재 총 1만 7410명으로전통무용 장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흥행기록이다.



국립무용단 '향연'은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방면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점이 눈에 띈다.

국립극장은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춤 구성을 새롭게 하고 무대․의상 등에 세련미를 불어넣은 것이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공연 장르임에도 2030 관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12월 공연의 경우 국립극장 홈페이지 예매자 기준으로 2030 관객 의 비중은 60%이상이다.

국립무용단 공연 '향연'은 주 무대인 해오름극장이 내년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같은 해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울산문화예술회관,대전예술의전당을 찾아 새로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국립극장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15 09:34:29 수정 2017-12-15 09:34:29

#전통공연 , #국립극장 ,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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