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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질염 치료 장비 개발 희소식

입력 2017-12-15 14:23:19 수정 2017-12-15 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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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세계최초 여성 질염 치료 장비 개발



경기도의 산․학 협력 지원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살균수와 LED 광(光)으로 여성 질염을 치료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희소식이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아주대학교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의료․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에스제이글로벌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 여성 질염 치료 장비인 '우먼 케어(Woman Care)' 개발에 성공했다.

질염을 성병으로 오인해 숨기는 여성들이 많지만 질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 락토바실리(lactobacilli) 대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여성들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는 500만여 명의 여성이 증상을 호소하는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 리서치가 지난해 20세부터 49세까지 여성 2,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질염을 경험한 사람은 73.2%였고 이 중 최근 1년 내 질염을 경험한 사람은 43.5%였다. 또 조사 대상자 중 77%가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 여성 질염 치료 장비인 '우먼 케어'



기존의 치료 방식은 환부를 직접 소독하고 살균하는 형식이 아닌 약물(항진균제) 복용 위주로
이루어져 간 손상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우먼 케어'는 기체보다 가벼운 플라즈마 기술로 만들어진 살균수를 여성의 질염 환부에 분사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LED 광을 환부에 쪼여 세균과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기능을 한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에스제이글로벌은 유럽 등 해외수출을 위하여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의 ‘CB인증 (Certification Body)’을 받은데 이어 의료기기 인증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15 14:23:19 수정 2017-12-15 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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