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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기저귀 인체 위해 우려 없다"

입력 2017-12-28 16:30:00 수정 2017-12-28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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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74종, 기저귀 370품목 전수조사 마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에 존재하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84종 중 인체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 발표했으며 이번조사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후속 조치다. 기저귀는 1차 10품목 검사 후 나머지 370품목에 대한 10종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번 결과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생리대 의료·분석·위해평가·소통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식약처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는 "식약처의 시험분석 및 위해평가 과정과 결과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으며, 안전성측면에서 위해우려가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차 전수조사와 동일한 함량 시험방법 및 위해평가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조사대상은 지난 14년 이후 국내 유통(제조·수입)·해외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61개사)과 기저귀 370품목(87개사)다. 또 기저귀는 제조 27개사 168품목, 수입 68개사 202품목이다.

검사방법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최대 함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함량시험법을 적용하였으며, 생리대를 초저온(-196℃)으로 동결, 분쇄한 후 고온(120℃)으로 가열해 질량분석기법으로 측정했다.

생리대·팬티라이너 전수조사와 위해평가 결과에서 브로모벤젠 등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50종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기저귀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이 87개사 370개 품목에 대해 생식독성, 발암성이 높은 VOCs 10종을 조사한 결과, VOCs 검출량은 인체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도데칸 등 7종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독성연구자료도 없어 독성참고치를 구할 수 없어 이와 유사한 물질의 독성 자료를 활용하여 추가로 평가했다고 한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하여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다이옥신 등에 대해서도 내년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업체별 주요 품목에 대해 VOCs를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28 16:30:00 수정 2017-12-28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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