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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따뜻한 선행실천 '얼굴 없는 천사'

입력 2017-12-29 12:10:00 수정 2017-12-29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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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 선행을 베풀었다.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기부를 알리는 중년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으며 그가 말한 주민센터 뒤 천사 쉼터 나무 아래에서 A4용지 박스 한 개와 돼지 저금통 한 개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스 안에는 "소년 소녀 가장 여러분 힘든 한해 보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쪽지와 6천27만9천210원이 들어 있었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18년간 선행을 베풀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금까지 총 5억5813만8710원의 성금을 놓고 간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년소녀 가장들의 삶은 정말 눈물 나던데 따뜻한 기부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이런 분이 계신다니 매년 진심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주민센터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설과 추석 명절 때 노송동 관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경DB
박재현 키즈맘 기자 wogus9817@kizmom.com
입력 2017-12-29 12:10:00 수정 2017-12-29 12:10:00

#이슈 , #선행 , #전주 , #얼굴 없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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