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걱정인형은 과테말라 고산지대 인디언에게서 유래됐다. 걱정으로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헝겊으로 만든 손가락 크기의 인형을 준다. 잠들기 전 인형에게 그 날의 고민을 말하고 자면 인형이 대신 걱정하고 아이는 편하게 자라는 의도에서다. 시작은 아이의 고민을 담아두는 인형이었지만 요즘은 작은 크기에 귀여운 모양이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 재료인 한지와 색실을 이용해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나만의 걱정인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료를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고, 바느질이 필요하지 않아 아이도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인형을 만들 수 있다.
▲ 강아지
준비물 : 색한지(진노란색, 흰색, 연분홍색, 검정색), 지끈(진노란색, 검정색), 가위, 접착제
1,2 진노란색 한지를 2.5X2cm크기로 잘라 귀 모양으로 뭉친 후 몸통 윗부분에 붙인다.
3 검정색 지끈으로 눈과 코, 입을 만들어 붙인다.
4. 흰색 한지를 뼈다귀 모양으로 오려 붙인다.
5. 진노란색 지끈으로 팔다리를 만들어 붙인다.
TIP 입을 두 개 만들어 코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붙여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 유치원생
준비물 : 색한지(살구색, 노란색, 빨간색, 검정색), 지끈(노란색, 검정색, 빨간색), 색실(하늘색), 가위, 접착제
1. 하늘색 색실로 만든 머리를 붙인다. 노란색 지끈으로 10줄 감아 옷을 입힌다.
2. 노란색 한지로 둥근 카라를 오려 붙이고, 0.5cmX 0.5cm 크리고 2장 자른 후 단추를 뭉쳐 붙인다.
3,4 빨간색 한지에 가방을 스케치한 뒤 오려 몸통에 붙이고, 빨간색 얇은 지끈으로 가방끈을 만들어 붙인다.
5 검정색 지끈으로 눈과 입을 만들어 붙인다. 노란색 지끈과 살구색 한지로 팔다리를 만들어 붙인다.
6,7 노란색 지끈으로 모자를 만들어 붙인다.
TIP 눈 만들기를 활용하여 모자, 가방, 옷을 장식한다.
▲ 슈퍼맨
준비물 : 색한지(살구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지끈(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검정색), 색실(검정색), 가위, 접착제, 연필, 유성펜(빨간색)
1 검정색 색실로 만든 머리를 붙인다. 지끈으로 몸통 밑부분부터 차례로 빨간색 5줄, 파란색 7줄을 감아 옷을 입힌다.
2 하의와 상의 가운데 위치에 노란색 지끈으로 벨트를 만든다.
3 빨간색 한지에 S 모양을 스케치한 후 오려서 노란색 한지 위에 붙이고 도안 모양을 따라 자른다.
4 S 무늬를 빨간색 한지에 붙여 한 번 더 자른다.
5 S 무늬를 상의 가운데에 붙인다.
TIP 슈퍼맨의 팔을 날아가는 듯이 한쪽은 올려주고, 한쪽은 내려서 붙여주세요. 슈퍼맨 로고를 오리기 힘들면 노란색 한지에 빨간색 유성펜으로 그려서 오려주세요.
▲ 전통의상(한복)
준비물 : 색한지(살구색,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연한 소라색, 흰색, 검정색, 다홍색), 지끈(노란색, 분홍색, 검정색, 살구색, 소라색, 파란색), 색실(진한 남색), 가위, 접착제, 연필
1 진한 남색 색실로 만든 머리를 붙인다. 노란색 지끈을 11줄 감아 옷을 입힌다.
2 다홍색 한지에 치마를 스케치한 후 자른다.
3 치마에 접착제를 발라 하의에 입힌다. 흰색 한지를 얇게 잘라 Y자로 붙인다.
4 분홍색 한지를 잘라 고름을 만들어 붙인다.
5 살구색 지끈과 노란색, 연한 소라색 한지를 이용해 긴팔옷을 입은 팔을 만든다.
6 팔을 붙이고, 검정색 지끈으로 눈과 입, 다리를 만들어 붙인다.
7 분홍색 지끈과 분홍색, 노란색 한지로 예쁜 머리장식을 만들어 붙인다.
*몸통을 비롯한 인형 각 부분 만드는 법은 해당 도서에 게재돼 있습니다.
참고 <나만의 걱정인형 만들기>(안세연 지음, 유씨북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