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2018 한복 겨울 상점’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한복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소형 판매부스 뿐만 아니라 우리 옷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2018 한복 겨울 상점’은 ▲ 한복장터▲ 한복규방▲ 한복학당▲ 한복사진관▲ 한복마당으로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약 50개의 한복업체별 전시·판매 공간이 설치돼 있는 ‘한복장터’에서는 한복을 비롯해 소품, 소재 등 다양한 한복 연관 상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보자기 포장, 매듭팔찌 등, 전통적인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복규방’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복교육을 진행해 한복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려주는 ‘한복학당’에서는 학생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며 한복예절까지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으며‘한복사진관’에서는 근현대 한복을 비치하고 문화역서울 284 내 귀빈실 등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관람객들의 사진을 촬영해 현장에서 인화해주는 프로그램은 한복을 매개로 관람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해 근현대 시대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복마당’에서는 2017년 ‘한복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신(新)한복 25벌을 전시해 한복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새로운 한복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복장터’와 ‘한복사진관’, ‘한복마당’은 ‘문화역서울 284’ 1층에서 나흘간 운영되며, ‘한복규방’과 ‘한복학당’은 2층에서 각각 운영된다.
한복홍보대사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일 특별 행사로는 ‘한복 홍보대사 장도연과 함께하는 침선 교실’을 운영되고 폐막일인 22일에는 ‘한복마당’에서 ‘한복 홍보대사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악 공연팀의 연주에 이어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씨가 해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가지 주제별 공간을 방문한 후 입장권에 모든 공간의 기념 도장을 찍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도장 찍기 이벤트가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기존 한복업계의 종사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한복 문화를 향유하고 즐김으로써 한복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