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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으로 목돈만들기- ③ 주부 구채희 인터뷰

입력 2018-01-18 11:22:56 수정 2018-01-29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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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지 말고,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쓰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이다. 세계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했던 말이니 허투루 들을 문장은 아니다. 저축을 1순위로 두고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그의 말을 되새기며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가계 경제를 재정비하자. 키즈맘이 '푼돈아 고마워' 저자 구채희와 함께 야무진 가계 자금 관리와 부담스럽지 않게 푼돈 모으는 노하우를 3회에 걸쳐 공개한다. <편집자주>

푼돈으로 목돈만들기- ① 살림의 여신되기
푼돈으로 목돈만들기- ② 돈 만드는 '투투' 전략
푼돈으로 목돈만들기- ③ 주부 구채희 인터뷰


신년맞이 키즈맘 경제 프로젝트 '푼돈으로 목돈만들기'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이다. 이번에는 주부 구채희를 직접 만나 오늘도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사회인으로서 야무진 '경제적 자유'를 향해 뛰고 있는 그의 계획과 노하우를 들었다. 수첩과 볼펜, 준비됐는가?



kizmom 경제적 목표가 3년 내 총자산 3억 원이다. 이 목표의 기준은?
결혼 당시 우리의 현금성 자산은 1억5천만 원이었다. 1년간 열심히 아끼고 모으면 5천만 원씩 저축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고 이를 토대로 3년 내 총자산 3억 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 부부는 아이를 낳기 전 최대한 절약하며 종잣돈을 만들고, 꾸준히 투자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3억 원은 그 자체가 큰 의미라기보다는 우리 부부에게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의미였다. 동시에 3억 원 정도면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씨드머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난 1년 반 동안 처음 계획대로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차곡차곡 종잣돈을 모았고, 올해 중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집집마다 재정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3억 원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부부가 상의해서 1~10년간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목표금액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매달 저축해야 할 금액과 생활비를 산정한 뒤 탄력적으로 실천하면 된다. 단돈 1천만 원이라도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일단 종잣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면, 오늘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kizmom 결혼과 동시에 통장을 합쳤다. 남편과 논쟁은 없었나?
남편과는 결혼 전부터 돈 관리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우리는 둘 다 금수저가 아니었기 때문에 합심해서 열심히 모아야 한다는 공통 목표가 있었다. 통장을 각자 관리하며 얻는 개인의 자유로움보다 효율적으로 돈을 모아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이처럼 돈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했기에 별다른 논쟁 없이 통장을 합칠 수 있었다. 그리고 남편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내가 자연스럽게 통장관리를 맡게 됐다.

단순히 통장을 하나로 관리한다고 종잣돈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통장을 합치기 전 돈에 대한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통장을 총 몇 개로 관리할 것인지, 지출은 어떻게 쪼갤 것인지, 누가 주도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충분히 대화해야 불신 없이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만약 배우자가 통장을 합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인다면 자신이 먼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며 신뢰감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 통장을 합치더라도 서로 간섭하지 않는 개인 용돈을 따로 떼어내는 것은 필수다.

kizmom 새로운 가족, 시부모 용돈은 어떻게 적정선을 찾았는가?
양가 부모님 모두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매달 정해진 용돈을 드리지 않고 생신, 어버이날, 명절 등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만 성의를 표한다. 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과 양가 부모님 용돈에 대해 상의했다. 그 결과 지금의 상황에서 용돈을 조금 더 드리는 것보다 우리 부부가 얼른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양가 부모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해주셨다.

부모님 용돈은 양가에 똑같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방문횟수와 집안행사 규모 등을 고려한다. 이를테면 시댁은 집안행사가 많아 비교적 자주 찾아뵙지만 친정은 지방이라 상대적으로 방문 기회가 적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는 것이다.

양가 부모님의 용돈은 경제활동이나 집안문화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부부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용돈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뾰족한 말투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kizmom 경제 혹은 재테크에 관심 있어 하는 키즈맘 엄마들에게 공부법을 추천해달라.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부동산, 적금, 주식, 비트코인 등 사람마다 관심 분야는 다르다. 본인이 봤을 때 관심이 가고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공략하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하루에 1~2개씩 관련 뉴스를 정독하면서 중요한 포인트는 메모해두고 궁금한 것들은 추가로 검색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다. 나의 일상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SNS 또는 배우자와 공유하자. 주1회 정도는 관련 내용을 정리하면서 경제적 감을 잡는다.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포인트다.

재테크 커뮤니티에 가입해 자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열심히 돈을 모으고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미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꿀팁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잣돈 마련에 관심이 있다면 <푼돈아 고마워>처럼 일상 속 소소한 푼돈을 아끼는 가벼운 재테크 책부터 공략하자.


종잣돈 마련에 관심이 있다면 <푼돈아 고마워>처럼 일상 속 소소한 푼돈을 아끼는 가벼운 재테크 책부터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1-18 11:22:56 수정 2018-01-29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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