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태백산 눈축제가 펼쳐진다.
태백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께 주최하는 태백산 눈축제는 로 협력하여 방문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축제장 내의 당골광장에서 국립공원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매직페이퍼 태백산 깃대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태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선정된 열목어와 주목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태백산국립공원 홍보·체험관에서 운영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는 주로 수온이 낮은 하천 상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 어류다. 태백산 남쪽의 백천계곡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하다. 주목은 국가 기후변화 지표종에 선정된 나무로 태백산 고산지를 대표하는 식물이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인한 나무다.
이 밖에 압화, 씨앗 등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태백산의 아름다운 명소가 담긴 사진전시,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행태 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눈·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태백산국립공원, 365세이프타운 및 황지연못 등 태백시 일대에서 열린다. 눈축제의 백미인 초대형 눈조각은 태백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전시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탐방객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산행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요원 배치, 유관기관 안전사고 상황공유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진광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탐방객 안전관리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전 직원의 마음을 모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 관광문화과에 따르면 지난주 개막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2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