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동안 청소년(9~24세)의 수면시간이 늘었고, 스트레스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마다 실시되는 이번‘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2011년,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조사로 청소년의 삶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 중장기 정책의 비전과 목표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자는 ‘청소년기본법’ 제49조에 따라 만9~24세 청소년이다.
여성가족부가 23일 발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평소 주중 수면시간은 7시간 52분으로 지난 2014년 대비 약 25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 일 년 동안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없는 청소년은 8.5%로 2014년 10.8%에 비해 감소하여 스트레스 경험률이 증가했다.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청소년은 7.9%로 과거 2011년 23.1%, 2014년 18.6%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스트레스를 가끔 또는 한두 번 경험했다는 청소년은 83.7%로 2011년(69%)과 2014년(70.6%)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없는 청소년은 8.5%로 2014년 10.8%에 비해 감소해 스트레스 경험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로는 여자 청소년(9.2%)이 남자 청소년(6.7%)에 비해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는 계기가 됐다”며,“청소년 활동과 체험에 필요한 기회를 더욱 다양하고 폭넓게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