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1인당 평균 44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인당 44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자출금액별로는 ‘20만~30만원 미만’이 19.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10만~20만원 미만’(16%), ‘40만~50만원 미만’(14.3%), ‘50만~60만원 미만’(12.7%), ‘30만~40만원 미만’(12.5%), ‘10만원 미만’(7.3%), ‘90만~100만원 미만’(6.9%) 순이었다.
지출금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의 경우, 평균 62만원으로 미혼 35만원보다 1.8배 가량 더 많았다.
올해 설 지출 비용은 지난해 대비 동일하다는 의견이 50.9%로 가장 많았고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7.8%,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이 66.9%로 1위를 차지했다. ‘음식마련 등 식비’(8.3%), ‘여가, 문화생활비’(7.1%), ‘세뱃돈’(5.5%), ‘친척 선물’(3.4%), ‘교통비’(3.4%), ‘여행비’(3.2%) 등이 뒤를 이었다.
세뱃돈 지출과 관련, 세뱃돈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71.2%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19만원을 세뱃돈으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1인당 세뱃돈 액수는 5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뱃돈을 주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7.9%였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지출에 대해 ‘부담스럽다’(76.5%)고 답했다. 이들 중 비용 부담으로 인해 귀성을 포기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36.3%나 됐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