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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임신 중 가려 먹어야 하는 음식 섭취 방법

입력 2018-02-07 13:49:00 수정 2018-02-07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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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 귀찮거나 힘들 때는 별 생각 없이 치킨이나 피자 같은 음식을 시켜 먹거나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달콤한 초콜릿이나 케이크 한 조각 혹은 커피, 술이 위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신 후에는 라면 하나를 먹으려 해도 혹시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망설이게 되고, 무작정 못 먹는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음식 생각이 더 간절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롭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음식들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적정선에서 조절하고 관리하기도 쉬워집니다.

통조림 햄이나 라면 같은 가공 식품, 빵이나 초콜릿 같은 간식과 탄산음료는 방부제, 보존제, 각종 화학첨가물이 몸 안에 축적돼 임신부는 물론이고 태아에게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의 경우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한 것은 물론이고 임신부에게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이나 철분, 칼슘 같은 중요한 영양소들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게다가 포화지방, 당분, 염분의 비율이 높아서 이들 음식 위주로 섭취할 경우 임신 합병증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두 번 먹는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임신 전에 과도하게 가공 식품이나 간식을 섭취했다면 임신 중에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임신부는 물론이고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한두 번 정도 먹는다면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은 면을 한 번 끓인 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것이 좋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 국물은 적게 먹어야 하며, 부족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의 경우에는 건강과 관련해서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임신부가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자연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서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저체중아, 조산아, 태아 사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신부의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300㎎ 이하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하루 1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임신부에게 영향을 미치는 카페인의 경우 커피만큼은 아니지만 콜라, 코코아, 초콜릿, 녹차 등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수은을 비롯한 중금속 흡수의 위험이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에 유의하면 되는데 다량어류, 새치류, 심해성 어류는 일주일에 100g 이하, 고등어, 명태, 광어, 꽁치, 갈치, 삼치, 참치통조림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400g 이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 중에는 너무 맵고 자극적이거나 열을 내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차가운 음식 역시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음식을 제외하다 보면 오히려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임신 기간에 스트레스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해 식습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극단적으로 음식에 제한을 두지 말고 영양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02-07 13:49:00 수정 2018-02-07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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