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문체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 16일 설 당일은 휴관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풍물,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12개의 지방 국립박물관과 전북 익산 전시관에서는 가족, 친지, 이웃, 친구들과 함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 진주, 청주, 나주 등에서는 전통무예, 마리오네트, 탈놀이극 등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전북 전주에서는 떡국 나눔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과 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의 해를 맞이해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연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들기, 한지공예 등 전통 문화 체험과 설 놀이 16강전 등을 통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통 마술, 한지 마술 등 다양한 마술과 함께 전통연희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 ‘얼씨구절씨구’가 개최된다. 우리 전통문화와 마술을 접목한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전날일 14일에 한국 근현대사를 노래로 조명해보는 공연 ‘역사를 담아 노래하다’를 마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를 맞이해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2-09 14:01:00
수정 2018-02-09 14: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