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를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
이에 설 연휴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했으며 국민에게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만 국립검역소에서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메르스 등 해외 감염병 예방·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14일까지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 이질, AI 인체감염증,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명절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로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집단 발생이 가능하고, 겨울에 발생하는 장관감염증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경계해야 한다.
정부는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예방수칙'에 기재된 내용을 따를 것을 권장했다.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이외에 현재 중국에서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돼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동남아 지역은 뎅기열 및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해당 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2-14 09:20:00
수정 2018-02-14 0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