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오는 24일 토요일에 부모와 학령기 자녀와 함께 무료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홈페이지에서 참가할 가족 3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모와 자녀는 모두 성격검사, 자아개념검사와 학습동기검사를 받게 된다. 이외에 부모는 자녀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KPRC) 및 양육스트레스 검사, 대인관계검사, 결혼만족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자녀는 인성검사, SAI강점검사, KIPR 아동⋅청소년 관계검사, 학습관련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서 함께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고생 자녀를 둔 서울시민 가족으로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서 오는 23일 15시까지 접수를 시작한다. 검사는 2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집단으로 진행된다.
부모와 자녀는 심리검사를 받음으로써 또래 연령집단과의 비교를 통한 개인차를 파악하고 자신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의 심리상태 및 마음건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가족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덕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한다는 것은 언어적 소통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단서들을 해독하여 자녀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다"라며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자기이해’를 잘 해야 하는데 심리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