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인 17일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이른 오전부터 곳곳에 '정체' 구간이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서울서 양양까지는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반대 방향은 3시간 10분이 걸린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 50분이,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30분이 예상된다. 대전까지는 2시간이, 반대로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3시간 30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에서 광주는 귀성길과 귀경길 소요시간 차이가 크게 난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 20분이 걸리며,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50분으로 방향에 따라 3시간 30분이 차이난다. 서울에서 울산까지는 5시간 30분, 반대는 7시간 30분 동안 차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차량 이동시간이 긴 곳은 부산으로 5시간 40분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7시간 40분이 걸린다.
다만, 버스를 활용할 때는 최대 2시간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광주-서울 구간 버스 이용 시 4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대부분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에 요금소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고속도로 정체 해소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경DB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2-17 12:34:38
수정 2018-02-17 12: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