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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예민해진 여드름 어떻게 관리할까?

입력 2018-02-21 13:28:44 수정 2018-02-21 1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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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자주 발생하는 여드름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성인 여드름의 경우에는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수면 장애,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 환경오염 등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질적으로 살펴보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열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지저분해진 피부에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과도한 열기는 수분을 빼앗아 변비를 유발하는데, 장에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독소가 쌓여 여드름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과도한 열기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서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에 쌓인 열을 식혀줄 수 있는 녹차 등으로 피부 관리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녹차를 우려낸 물을 세안 시 사용하면 뜨거워진 피부 온도를 내릴 수 있으며 피부를 자극하는 노폐물 배출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녹차에는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여드름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몸에 냉기가 많은 경우에는 전반적인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이 완전 연소되지 않아서 노폐물이 발생하기 쉽고, 여기서 생성된 독소가 피부에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자주 나는 피부의 경우 기본적으로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만 피부를 깨끗하게 한다고 해서 강한 자극이 느껴지는 세안제를 사용하면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를 비비거나 문지르는 등의 자극은 주지 않아야 합니다. 세안이나 마사지 등을 통해 피지선을 자극할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가 더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관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은 것 중 하나는 맥반석입니다. 맥반석은 피지 및 노폐물을 흡착해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맥반석 가루를 세안에 활용하거나 팩 재료로 활용하면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으며 여드름을 비롯해서 각종 트러블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대나무에 열을 가해서 만들어내는 진액인 죽력 역시 피부 관리에 좋은데 항균, 항염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여드름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민감해진 여드름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각종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서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과도한 열이나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어성초는 민감해진 피부는 진정시켜주고 약해진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어성초는 냄새는 고약하지만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어성초를 우려낸 물에 목욕을 하거나 세안을 하면 알레르기나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이 진정되며 피부가 매끈해집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02-21 13:28:44 수정 2018-02-21 13:28:44

#피부 , #스킨케어 , #웰빙맘 , #여드름 , #뾰루지 , #트러블 ,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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