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고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2018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4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창덕궁과 조선왕조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95회 운영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에 참가하면 정문인 돈화문에서 수문장과 기념 촬영을 한 뒤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인정전, 낙선재를 둘러본다. 연경당에서는 다과를 맛보며 판소리와 전통무용을 관람하고 이어 상량정에서는 대금 소리를 들으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을 새롭게 추가했다.
외국인은 영어, 중국어, 일어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일요일은 외국인만 참가할 수 있다.
상반기 입장권 예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며, 1인당 2매까지만 구매가 허용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전화(☎ 1566-1369)로도 예매할 수 있다.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운영 기간은 8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이며, 예매는 8월 8일부터 할 수 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