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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나는 <넷플릭스>… 상상이 현실이 되다

입력 2018-03-29 09:56:07 수정 2018-03-29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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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됐지만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바쁜 일상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꾼다. 하지만 나만의 시간, 잠깐의 휴식은 꼭 필요한 법. 이때 가족과 집에서 편히 각종 영화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넷플릭스'는 없어서는 안 될 문화생활 도우미다.

넷플릭스 속 수 많은 컨텐츠들 중 소설책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이와도 함께 볼 수 있는 4편을 골라봤다. 서글픈 사연을 가진 주인공부터아름다운 동화까지 상상 속 캐릭터들을 그대로 구현해 내 원작 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와 드라마들이다.

신비로운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 <서던 리치: 소멸의 땅>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세계 12대 SF 문학상 중 하나인 네뷸리상을 수상하기도 한 글로벌 베스트 셀러 <서런 리치>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인 <서던 리치: 소멸의 땅>은 영롱한 빛과 함께 지구를 서서히 잠식해 나가는 정체불명의 엑스 구역에 파견된 탐사대의 모습을 그렸다.

누구나 들어갈 순 있으나 3년째 살아 돌아온 이가 없었던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인 탐사원들을 맞이한 건 굴절로 인한 세포의 자가 증식이라는 믿기 어려운 광경. 언뜻 보기엔 사슴의 뿔에는 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세상이다. 하지만 엑스 구역의 발생지인 등대에 다가갈 수록 기현상은 더욱 심화되며 영화는 SF소설 특유의 긴장감과 신비로우면서도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연을 서슴없이 그려나간다. 눈을 의심케 하는 신비로운 현상들과 숨 쉬는 걸 잊게 할 만큼 압도적인 스토리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보자.

진정한 만찢! 싱크로율 100% 만화 원작 드라마 <나만이 사는 거리>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3년 연속 만화 대상 후보, 누적 발행 부수 429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나만이 없는 거리>가 실사판 시리즈로 지난해 겨울 넷플릭스에서 전격 공개됐다. <나만이 없는 거리>는 주인공 사토루가 엄마의 죽음을 기점으로 타임루프를 경험하게 되면서 1988년 삿포로에서 일어났던 동급생들의 유괴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로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긴박한 전개에도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사토루의 유년시절은 아름다운 삿포로의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남다른 영상미를 자랑한다. 또한,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되고 있는 <나만이 없는 거리>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듯 작품의 완벽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가히 흠잡을 데가 없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악당의 만행 속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삼남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전 세계 40개국 출간 뉴욕 타임스 600주간 베스트셀러란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운 다니엘 헨들러의 판타지 시리즈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큰 화재로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게 된 보들레어 삼 남매가 그들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는 올라프 백작을 무찌르는 이야기이. 소설 원작은 2005년 올라프 백작의 만행을 중점적으로 그리는 짐 캐리 주연의 영화로 먼저 실사화됐다.

작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악당의 만행보다는 현명한 보들레어 삼 남매가 백작의 방해 공작 속에서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성장이 핵심이다. 또한 삼 남매 중 둘째인 '바이올렛'을 연기한 말리나 와이즈먼은 "세트장에 올 땐 마치 책 안에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힌 바 있듯 동화책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형형색색의 화면이 특징이며 대부분 거대한 규모의 실제 세트로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주인공 비주얼부터 사운드 트랙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미녀와 야수>



2017년 디즈니가 선보인 <미녀와 야수>는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엠마 왓슨의 비주얼로 개봉 전부터 싱크로율 100%를 보장했다. 비주얼뿐 아니라 야수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벨'을 완벽히 소화한 엠마 왓슨은 영화 촬영 중에도 행보가 남달랐다.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미녀와 야수'의 팬이었음을 직접 밝힌 그녀는 코르셋 착용을 거부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벨이 코르셋에 묶인 제한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동적인 공주였으면 했다"고 밝혔다.

아빠를 대신해 무시무시한 야수가 살고 있는 성에 자신의 발로 당당히 들어간 능동적인 '벨'의 성격까지 완벽히 소화한 엠마 왓슨의 행보에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동화 속 마을과 사람들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듯한 장면과 의상들로 주인공들의 비주얼만 이야기하기에는 아쉬운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수많은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명곡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녀와 야수>의 OST와 함께 어우러진 눈부신 영상미를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사진제공: 넷플릭스 (Netflix)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3-29 09:56:07 수정 2018-03-29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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