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다음달 서울시 13개 지역에 행복주택을 제공한다.
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등 서울시내 16개 지역에 행복주택 2627가구를 시중의 60~80%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990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1306가구, 고령자 197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34가구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지역별로는 항동지구가 있는 구로구가 1197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337가구), 중랑구(289가구) 순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 가운데 94%에 달하는 2467가구가 신규 분으로 기존단지는 160가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전체물량 80%를 공급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각각 시중 가격의 60~80%로 산정됐으며, 같은 면적이라고 공급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각 계층별로 시세의 68%(대학생계층), 72%(청년계층), 80%(신혼부부계층), 76%(노령자), 60%(주거급여수급자)로 공급한다.
행복주택 신청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만 가능하다. 단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만 공사 1층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