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정부(이하 행안부)가 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봄 나들이철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한다.
안전신고 대상은 봄철 축제장 내 위험요인, 등산로 파손, 낙석, 잘못된 길 안내표지, 관행적인 불법 취사 및 소각 행위, 교통시설 파손 등 일상생활의 안전 위험요소이다.
안전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정부가 처리기관을 지정해 전달한 후 결과를 신고인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준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복잡한 본인확인 절차 없이 위험요인 사진과 위치 지정만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고 접수된 50만 여 건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경기도가 14만44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4만7991건, 대구시 3만7785건, 부산시 3만647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도로·교량 등 시설안전 21만5552건, 신호등·교차로 등 교통안전 11만9913건, 놀이시설·등산로 등 생활 안전 5만5475건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김석진 안전정책실장은 "봄철에는 산행이나 꽃놀이, 단체여행,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조그마한 위험요인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