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대전광역시가 긴급자동차 교통정책 수립 및 소방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에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 출동의 골든타임 확보가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대형 재난사고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초동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증가하는 교통량과 도로,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 등 긴급 차량 출동을 방해하는 요인은 여전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관리원은 대전광역시가 제공한 출동 위치정보 3천만(2016년 8월~2017년 7월) 건을 인공지능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긴급자동차가 5분 이내 출동하기 어려운 취약지역 7곳과 상습 지연구간 8백여 곳을 찾아냈다.
또한 취약지역으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지연구간을 피해가는 최적 경로 분석도 진행했다. 기존에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119안전센터를 배정했지만 이번에는 최적경로 기준으로 재난현장까지 가장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119안전센터를 찾아내고 모의 실험한 결과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비율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김명희 원장은 "관리원의 우수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활용된 사례다.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