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국어 하는 'AI 앵커', 뉴스 진행 맡는다
아리랑TV는 AI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아리랑TV에서 평일 오후 4시, 10시에 방송될 'AI 헤드라인 뉴스'(AI Headline News)의 진행을 맡게 된 앵커 '아리'는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아리'는 아리랑TV가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 자이냅스, 제머나이소프트와 협력해 탄생시킨 AI 앵커다. 음성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정교한 발음과 입 모양을 완성했으며, 발화 시 소요되는 랜더링 시간을 없애 더욱 자연스럽다. 아리랑TV는 아리를 활용해 3D 가상스튜디오 솔루션을 이용한 뉴스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트와 소품을 교체하고, 적은 인원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4 13:17:02
유튜브 'AI 커버 영상' 잡아낸다...어떻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내년부터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하는 새 규칙을 마련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튜브는 이날 새롭게 마련한 AI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AI 도구를 이용해 '변경 또는 합성' 동영상을 제작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는 삭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의 수익 공유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2008년 파트너 프로그램(YYP)을 발표하고, 광고 수익의 최대 55%를 크리에이터에 배분하고 있다. 이번 규제는 구글이 지난 9월 AI를 이용한 유튜브나 다른 구글 플랫폼의 정치 광고에 눈에 잘 띄는 경고 딱지를 붙이도록 한 것을 확대한 것이다. 유튜브는 또 얼굴, 목소리 등 사람의 특징을 모방한 AI 생성 동영상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불만 처리 절차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반사 등 유튜브의 음악 파트너가 아티스트의 고유한 노래나 랩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음악 콘텐츠를 삭제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3:35:34
'고소득·고학력'이 더 위험...AI가 대체할 직업은?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고소득 전문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는,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볼 때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를 조사,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 나타낸 수치다. AI 노출 지수가 높아 미래에 AI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에는 화학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철도 및 전동차 기관사, 상하수도 처리 장치 조작원, 재활용 처리 장치 조작원, 금속 재료공학 기술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이 지수가 낮은 직업으로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 대학교수 및 강사, 상품 대여 종사자, 종교 관련 종사자,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 운송 서비스 종사자 등이 제시됐다. 세부 직업을 보면 일반 의사와 한의사의 AI 노출 지수가 상위 1% 이내에 들었다. 전문 의사(7%), 회계사(19%), 자산운용가(19%), 변호사(21%) 등도 상위권이었다. 반면에 기자는 상위 86%로 AI 노출 지수가 낮았다. 성직자(98%), 대학교수(99%), 가수나 경호원(하위 1% 이내) 등은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은은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임금 불평등 및 소비자 보호 약화, 이윤 독점 강화, 민주주의 기능 약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AI 발전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1:33:26
서울대에 '이 대학원' 생긴다..."최고급 인재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략기술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인 AI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AI반도체 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를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대학원당 연 30억원 수준을 최대 6년간(2023∼2028년) 지원해 글로벌 최고급 인재 49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개원식을 연 서울대는 앞으로 딥러닝 기초·응용 소프트웨어, 뉴럴네트워크 경량화 연구, 팹리스 기업 등 학점연계 현장실습, AI반도체 전공트랙 신설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을 비롯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홍유석 공과대학장, 이혁재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등 서울대 교직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반도체,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최고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
2023-11-14 20:30:01
"손바닥이 화면·옷에 부착"...'최강' AI 기기 등장
인공지능(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형 기기로 주목 받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가 등장했다.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AI 핀'을 공개했다. 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회사다. 'AI 핀'은 명함 크기의 디바이스를 옷에 자석으로 고정해 쓸 수 있는 AI 기기다. 스크린 없이 음성과 터치만으로 작동하며 전화, 문자 발송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손바닥이다. 손바닥을 기기 근처에 가져가면 'AI 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로 화면이 생성된다. 전화가 올 경우 손을 가까이 대면 누구의 전화인지 나타난다. 음식을 가까이 대고 칼로리를 물어보면 정확한 칼로리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메일 요약 기능은 물론 대화 녹음도 문제 없다.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해당 기능이 켜지면 불이 깜빡거린다. 기기를 더블 탭하면 사진이나 동영상도 촬영된다. 회사는 또 스페인어와 영어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초드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AI 핀이) 항상 듣거나 녹음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가 참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이용자의 참여는 음성과 터치, 제스처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기기의 가격은 699달러(약 91만원)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월 24달러의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휴메인은 오는 16일부터 'AI 핀'의 주문을 받는다. 휴메인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LG 등으로부터 1억 달러(1천3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SK네트웍스와
2023-11-10 16:21:20
'AI 폰' 시대 열리나..."새로운 놀 거리 필요"
오픈 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생성 AI' 열풍이 스마트폰 업계에도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출시될 스마트폰에 '생성 AI' 적용을 예고했고, 애플도 비슷한 작업을 준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부터 생성형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반을 포함한 하이브리드(혼합) 형태가 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는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기기 자체에사 AI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애플도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기반 생성형 AI 접목을 꾀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차세대 OS인 'iOS 18'에 생성형 AI를 넣기 위해 자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는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는 두 업체의 성공적인 생성형 AI폰 출격을 위해 LLM성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이 메타 LLM인 '라마2'(LLaMa2)를 온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협업하듯, 어차피 칩은 어떤 특정 언어모델을 갖고 최적화를 하느냐의 문제"라며 "파라미터(AI 성능 척도 지표로 불리는 매개변수) 수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속 생성형 AI가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툴(도구)로 작용해야 한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폰의 큰 약점은 젊은층이 애플 '아이(i) 메시지·에어드롭(아이폰 사용자끼리만 사진·영상 공유)처럼 또래와 유대감을 형성하며 함께 놀 수 있는 확실한 도구가 없다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붙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업무 생산성 도구나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형태로 간다면 큰 경쟁력이 없을 것이고, 특정
2023-11-09 15:35:43
"피부 나이도 알려주네~" 삼성화재, 'AI 건강관상' 출시
삼성화재는 20일 자사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건강 관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건강관상'은 30초 간 얼굴을 스캔해 나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다른 장치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해도 신체건강과 활력징후, 생리학적 건강, 정신건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종합건강점수와, 관련 결과가 정리된 그래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영양제 추천받기, 챌린지 시작하기 등 다른 건강관리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0 16:35:49
최태원 SK 회장, AI로 만든 美 고교생 사진 공개 '화제'
최태원 SK회장이 최근 SNS에서 유행중인 1990년대 미국 고등학생 스타일 사진을 공개하며 추석맞이 인사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절맞이 포스팅. 잘 지내셨냐. 저는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습니다.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1990년대 미국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콘셉트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진변환 앱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90년대 하이틴 스타를 떠올리게 하는 최 회장의 비주얼이 눈에 띈다. 당시 유행하던 가죽 재킷, 운동복, 셔츠 등이 잘 어울리는 모습에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 회장은 자조적인 멘트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대유행이라는 90년대 학생 앨범이다. 저는 90년대에 이미 30대여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로 뛰고 계신 회장님 정말 고생이 많다. 사진은 웃기다", "AI 따위가 담기엔 회장님의 외모가 너무 빅데이터라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긴 듯하다", "인물이 좋아서 위화감 없이 다 잘 어울린다. 이거 보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올린다에 500원 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7 16:02:51
가온그룹, 'AI 서비스 로봇 공급' 소식에 주가 급등
가온그룹의 주가가 4일만에 반등했다. 자회사 케이퓨터테크가 KT에 'AI 서비스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26일 오후 1시 31분 기준 가온그룹은 전일 대비 1680원(29.89%) 급등한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KT와 인공지능(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퓨처테크는 AI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KT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제를 완수한 데 이어 로봇 전문 인력 확대와 핵심 기술력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두고 주요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6 13:34:07
카카오, 초거대 AI 모델 등장 예고...'펑' 기능도 도입
카카오가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오는 10월 이후 공개하고, 이를 카카오톡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회사의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에서 10월 이후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 모델과 연동해 버티컬 서비스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며 파라미터 수로 보면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까지 다양한 크기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비용 합리적인 AI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AI 모델이 나왔지만, 아직 비용·속도·최신성·정확성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모델은 없다"며 "비용 합리적으로 적절한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대표는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초거대 AI 모델을 카톡에 접목시켜 사업에 시너지를 낼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AI 접목으로 수많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면 주문, 예약, 상담,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변화를 통해 현재 일평균 카톡 오픈채팅탭에 1천만명, 친구 탭에 3천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방문하며 이용자 체류 시간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현재 오픈채팅탭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 추천 기능을 도입해 한층 개인화한 큐레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구탭은 사회적 상호 작용 기능을 강화하고, 실생활 친구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발견할 수
2023-08-04 15:25:27
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 발견..."고병원성 확인 중"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이 검출됐다. 또 해당 사료를 제조한 업체가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멸균·살균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경기도는 이 업체 사료 제품 일부에 대해 회수·폐기를 조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악구 소재 고양이 AI 발생 시설에서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 항원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병원성 결과는 2~3일 후 나온다. 해당 사료를 만든 업체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경기도와 해당 업체는 이력 정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회수·폐기 안내를 하고, 제품을 직접 수거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제품 회수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해달라고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3:59:04
'연봉 12억' 넷플릭스 파격 채용, 무슨 직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인공지능(AI) 제품 관리자를 고액 연봉에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머신 러닝 부문 제품 관리자' 구인 광고를 자사의 채용 사이트에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머신 러닝 플랫폼(MLP)은 AI 실무자들이 관련 모델을 쉽게 개발, 배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넷플릭스는 ML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관리 역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으로 "엔지니어 및 머신 러닝 실무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와 알고리즘 및 제품 개발에 더 큰 비즈니스 맥락을 통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이 분야 직책의 연봉은 30만~90만달러(3억8천만~11억6천만원)라면서 "이런 범위는 총보수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넷플릭스의 보상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할리우드 배우·작가들은 반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에 출연했던 배우 롭 델라니는 "1년에 90만달러 수입이면 35명의 배우와 그 가족이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의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AI 부서의 1명에게 그 정도 금액을 준다는 게 끔찍하다"고 온라인매체 인터셉트에 말했다. 드라마 작가인 엘리자베스 벤저민도 소셜미디어에 "배우들의 AI 우려에 맞서 넷플릭스는 고액 연봉의 AI 채용을 올렸다"며 "이걸 보니 속이 뒤집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류의 미래는 인간성을 보존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 동지 여러분, 힘내자"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양대 노조인 미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대기업 스
2023-07-28 11:01:37
AI로 인류 멸망? 이 분야 세계 '탑' 교수 "OO발명과 비슷"
인공지능(AI) 분야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AI는 전기"라며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란 생각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20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주최로 열린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 행사에 초청돼 '차세대 인공지능을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응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불린다. 이날 관중의 환호 속에 강단으로 나온 응 교수는 "AI는 팬데믹, 기후 변화 등과 같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AI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을 전기에 비유했다. 그는 "AI는 전기처럼 많은 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AI로 인한 해로움을 줄이는 데에 관심이 집중돼있다"며 "AI가 주는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많은 직업을 없앨 거라는 점"이라며 "일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 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 교수는 생성형 AI 등 기술이 단기적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활용 사례를 발굴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내놓은 후 에어비앤비, 틴더, 우버 등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도 나왔다"며 AI도 마찬가지라고 봤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개발 이후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응 교수는 "이전에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
2023-07-20 20:01:06
챗GPT 이은 '성경 GPT'..."설교에도 활용"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잇는 성경 챗봇까지 등장해 화제다. 이 중 '성경GPT'가 대표적이다. 해당 누리집은 성경을 바탕으로 한 챗봇인데,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성경 구절도 제시해 놀라움을 준다. 사용자가 이곳에 질문을 적으면 챗봇은 성경을 근거로 답변을 제시한다. 현재 영어, 스페인어 두 가지 언어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목회자 47%가 챗GPT를 쓴 적이 있다. 사용자 가운데 42%는 챗 GPT를 설교 준비에 활용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국 개신교 담임목사와 부목사 각 325명 중 79%는 우리나라 목회자들이 앞으로도 챗GPT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9 17:54:35
AI 로봇, 기자회견 중 질문자 째려본 이유가...
세계 최초로 인간과 인공지능(AI) 로봇의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에서 한 로봇이 마치 기분 나쁘다는 듯 질문자를 째려 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9일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AI’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창조자에게 반항할 것이냐’는 물음에 ‘짜증스러운’(snarky)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렸으며,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석해 제작자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사람의 표정을 따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에게 한 기자가 제작자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아메카가 눈동자를 굴리더니 기자를 흘겨보며 질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AI로 미국 일자리의 3분의 2가 자동화에 노출되고, 자동화에 노출된 직업의 작업량 가운데 대략 25∼50%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23: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