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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60종 궐련담배에서 ‘흡연유도’가향성분 검출

입력 2018-04-27 14:37:28 수정 2018-04-27 14: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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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모든 궐련 담배에서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국내 시판 궐련 담배 60종을 대상으로 담뱃잎 내 첨가물을 분석한 결과 검출된 가향성분은 제품별 최소 2개에서 최대 28개로 나타났다.

담배 가향성분은 향과 맛으로 담배 고유의 자극성을 가리고 무디게 하며, 59종 제품에서 검출된 코코아 성분인 테오브로민, 박하향을 내는 이소멘톤, 이소푸레골, 멘톨 등은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 담배 연기의 흡입을 더 깊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가향성분은 향과 맛으로 담배 고유의 자극성을 가리고 무디게 한다. 또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 담배 연기의 흡입을 더 깊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담배규제 기본협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향성분 등 담배 맛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의 사용금지를 권고했으며, 미국·유럽연합·캐나다 등 여러 국가는 가향성분 첨가를 규제 관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7년 가향담배가 흡연시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담배 가향성분이 청소년,여성 등 젊은 층의 흡연 장벽을 낮추고 지속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담배 가향성분은 캡슐 담배나 궐련 담배의 연초 등에 첨가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조사는 국내 시판 담배 제품에 캡슐 담배 뿐만 아니라 일반 궐련 담배에도 다양한 가향성분이 첨가돼 있음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4-27 14:37:28 수정 2018-04-27 14:37:28

#담배 , #흡연 , #궐련담배 ,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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