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봄 여행주간(4.28~5.13)과 연계해 '소로우 길과 함께하는 우리 들꽃 이야기'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야외공간 '소로우 길'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개최한다.
개원 5년 차인 국립생태원은 매년 봄이 되면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연다. 올해는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소로우 길'의 자생식물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개야광나무와 섬시호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삼백초 등 총 88종의 우리 들꽃을 전시한다. 소로우의 저서에 기록된 야생화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꿀풀, 나도옥잠화 등 13종도 선보여 소로우가 보고 느꼈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봄 여행주간인 4월 28일부터 5월 13일 중에 입장료 50% 할인 행사를 한다. 생명 사랑 및 생태보전을 주제로 '2018 봄을 그리다' 생태 그림대회와 4월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생태체험을 통한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는 숙박형 '가족 캠프' 등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국립생태원 임순호 식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우리 들꽃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소로우 길과 더불어 소중한 우리 들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시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4-27 14:48:00
수정 2018-04-27 14: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