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2018 어린이날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적 발굴현장에서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체험을 해볼 수 있는 ‘어린이 발굴조사단’과 빗살무늬토기 및 활․화살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선사 만들기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발굴조사단’은 고고학자 선생님에게 6,000여년전 신석기시대 선조들이 살았던 암사동 유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 고고학자가 되어 직접 유물을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굴체험이 끝난 후에는 소감발표 및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사시대 조상들이 사용했던 빗살무늬토기, 활․화살, 미니어처 움집, 토기조각 등을 만들어보는 ‘선사만들기 체험’과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무료로, 선사만들기 체험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밖에 마술, 태권도, 키다리피에로와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 중 최대 규모이자 온전한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암사동 유적은 2만 3600여평의 대지 위에 잔디 및 나무가 우거져 있어 주민들에게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유적지에서는 빗살무늬토기, 석기, 돌도끼, 옥장신구 등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과 움집터 등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움집이 설치돼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서울 암사동 유적은 역사적․학술적․보존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적 유산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가족들이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