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서울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
6일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난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쟁 상황에서 유엔난민기구 난민촌까지 피난길을 떠나는 난민의 여정을 그리는 영상으로 실제 유엔난민기구 난민촌의 모습을 360도 영상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출산키트 및 기타 긴급구호물품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비위생적이고 열학한 출산환경에 놓인 난민 여성에게 현장에서 배급하고 있는 출산키트의 구성품을 직접 고르고 포장하게 하여 위생적인 출산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양제, 식기류, 담요, 구급약통, 물통 등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긴급구호물품도 함께 비치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난민 관련 사진 전시도 마련된다. 유엔난민기구 직원이 행사 현장에서 전 세계 난민의 상황 및 유에난민기구 활동에 대해 설명을 진행하는 식이다.
아울러 체험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정기 후원에 동참하는 관람객에게는 유엔난민기구 머그컵, 혹은 유기농 DIY 딸랑이 세트를 제공한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1951년 UN 총회로부터 전 세계 난민 및 강제 이주민을 보호하고, 난민 문제의 영구 해결책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긴급상황 발생 시 72시간 내에 최대 60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대응 능력과 UN 기구로서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의 안전과 귀환, 현지 통합 및 재정착과 관련하여 각국 정부와 직접 논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서울베이비페어는 이달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