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래 매년 구성·운영하는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과 활동을 통해 직접 국가의 청소년정책을 점검 및 제안한다.
올해는 청소년 참여규모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75% 많은 43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청소년 위원들의 온라인 사전투표로 채택된 정책영역 안건은 ‘참여’다. 청소년 참여는 시민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애착 등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학습할 수 있는 과장이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오는 11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지난 2005년 이래 총 470개의 정책과제를 제안, 이중 416개 정책과제가 수용(88.5%)돼 정부 정책으로 추진됐다.
정현백 장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야말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지역사회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