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빠졌다? '사이버도박' 유혹 주의
문화상품권만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이버도박이 청소년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6개월간 진행한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결과, 청소년 1천35명을 비롯한 총 2천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성인 75명이 구속됐고 범죄수익 619억원을 환수했다.검거된 청소년은 대부분 '도박 행위자'로 전체의 97.8%(1천12명)였고, '도박사이트 운영', '도박사이트 광고'로 적발된 청소년은 각각 12명, 6명이다.연령별로는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 순으로 많았으며 초등학생도 2명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을 끌어들이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였다. 이밖에 온라인 사이트 광고, SNS 광고 등에 현혹된 사례도 확인됐다.청소년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도박(205명·19.8%), 카지노(177명·17.1%), 파워볼·슬롯머신(152명·14.7%), 캐주얼게임(67명·6.5%) 순으로 나타났다.청소년 사이버도박은 실명 명의 계좌나 문화상품권이 있으면 간단한 회원 가입 후 도박 자금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유입되기 쉽다.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청소년 566명을 당사자와 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했다.한편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점차 게임화·지능화되고 있다. 실제로 단순한 규칙을 적용한 사다리·홀짝·패
2024-04-25 09:39:49
'19금' 딱지 붙은 영화, 이제는 고3도 볼 수 있다
내달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및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도 '청불' 영화를 볼 수 있다.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청소년 연령 기준을 청소년 보호법과 일치시킨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같이 관람 연령이 상향된다고 22일 밝혔다.개정 전 영화비디오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청소년 보호법'에 명시된 것과 달리 18세 미만(고교 재학 중인 학생 포함)으로 규정돼 있었다. 이제 영화비디오법 상에서도 청소년 연령 기준이 청소년 보호법과 같은 19세 미만으로 바뀐다.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관에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입장이 가능한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높아지며, OTT 및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물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표시와 경고문구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성인(만 19세 이상)이라 해도 고교에 재학 중이면 청소년으로 포함돼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합법적으로 볼 수 없었다.영등위는 변경된 정책이 적용되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영화상영관(멀티플렉스 3사), OTT 플랫폼 사업자 등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5:27:44
영업정지 2개월 너무했다...소상공인 규제 완화
청소년에게 술을 판 음식점의 영업정지 기간이 2개월에서 7일로 대폭 줄어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이같이 완화한 내용이 담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19일 개정 공포했다. 규칙은 이날부터 시행된다.이전 시행규칙에 따르면 청소년 주류 제공이 적발된 영업장의 경우 1차 위반은 영업정지 2개월, 2차는 영업정지 3개월, 3차는 영업 취소나 영업소 폐쇄 처분이 내려졌다.기존에는 어른스러운 외모 등으로 종업원이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술을 팔았다 적발되면 바로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영업 취소와 다름없는 조처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은 1차 영업정지 7일, 2차 영업정지 1개월, 3차 영업정지 2개월로 완화됐다. 또 영업자가 1차, 2차 위반에 한해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영업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개정 시행규칙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 또는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내 법령정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1:45:41
청소년 100명 중 2명,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있다"
청소년 100명 중 2명 이상은 대마초·헤로인 등 13종의 마약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청소년 2천 명,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인식 수준·사용 동기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대마초·코카인·헤로인을 비롯한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6%, 성인은 3.1%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중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1%, 성인은 11.5%였다.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이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며,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70.1%, 성인 86.3%였다. 또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인 소개 등으로 국내에서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청소년과 성인 각각 84.0%, 89.7%였다.다만 마약류나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소년 67.6%, 성인 63.5%가 마약류·약물 남용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57.8%, 성인 56.2%에 그쳤다. 특히 마약류 지식에 관한 10개 문항 가운데 '의사가 처방한 약은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청소년 55.4%, 성인 51.7%가 '맞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을 선택해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의사가 처방한 졸피뎀·프로포폴 등은 향정신성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된다.식약처는 이
2024-04-12 11:04:33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시간 '11분' 증가...독서 시간은?
어린이들의 하루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 특히 10대들은 하루 3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11분(17.2%) 증가한 1시간 15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KISDI가 지난해 4천7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하루 2시 4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시간 33분보다 8분(5.2%) 늘어난 것이다.대신 아동·청소년의 독서 시간도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이 신문·책·잡지를 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10세 미만 어린이는 2시간 44분으로 전년보다 각각 12분씩 증가했다. 컴퓨터와 가정용 TV를 이용하는 시간은 나이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TV 시청 시간(1시간 7분→1시간 8분)이 전년과 거의 비슷했고, 노트북 PC 이용 시간(13분→16분)이 늘어났다. 반면 데스크톱 PC 이용 시간(32분→23분)은 큰 폭으로 줄었다.10세 미만 어린이들은 TV 시청(1시간 38분→1시간 47분), 데스크톱 PC 이용(14분→18분), 노트북 PC 이용(12분→13분) 모두 조금씩 증가했다.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절반을 넘었는데,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다. 15∼19세 청소년은 제한(30.9%)을 별로 받지 않았다.제한하는 매체는 게임(39.4%), 인터넷(39.0%), 스마트기기(37.0%), TV(35.1%)의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용 제한을 둔 가정의 자녀가 스마트기기(2시간 42분)나 OTT(48분)를 보
2024-04-04 10:16:58
우울감 느끼는 청소년 전년보다 줄어
우울감을 느끼는 초중고교생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각각 진행한 초·중·고교 건강 검사 분석 자료인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1009개교·8만7182명 조사)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800개교·약 6만명 조사)를 이날 발표했다.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은 남 21.4%, 여 30.9%로 전년 대비 각각 2.8%포인트, 2.6%포인트 줄었다. 특히 고등학생(남 25.3%→21.4%, 여 33.6%→30.2%)에서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 모두 감소(남 36.0%→30.8%, 여 47.0%→44.2%)했다. 스트레스 원인은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이 가장 컸으며, 학업(25.9%), 외모(10.2%), 부모와의 갈등(9.4%) 순으로 나타났다.주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여학생이 294분으로 남학생(266분)보다 28분 많았다. 남학생은 전년 대비 8분 늘었고 여학생은 6분 줄었다.해당 통계에는 신체 발달 및 성장 항목도 있었다. 지난해 키 발달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 여학생은 153.2㎝로 2022년보다 각각 0.4㎝, 0.3㎝ 줄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신장은 170.9㎝, 여학생은 160.9㎝로 전년보다 각각 1.3㎝, 0.1㎝ 올랐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평균 신장은 174.4㎝, 여학생은 161.7㎝로 전년보다 각각 0.1㎝, 0.2㎝ 줄었다.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최근 2년(2021년∼2022년) 발달 정도와 유사했다.체중은 최근 3년(2021년 대비 2023년 분석 결과)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50.6㎏, 여학생은 47.0㎏으로 각각 1.5㎏과 0.6㎏이 감소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6.3㎏, 여학생은 55.1㎏으로 각각 1.2㎏과 0.2㎏이 줄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8 16:03:25
통영어드벤처타워, '지역 어린이·청소년' 반값 할인
경남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통영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영어드벤처타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할인된 요금은 기존 통영 시민 입장 요금의 반값으로, 초등학생 3천원, 중고등학생 4천원이다.통영어드벤처타워는 15m 높이의 육각형 타워에서 96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시설로, 2중 안전고리와 하이로프 코스 유럽 안전규격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김용우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친구들과 노는 놀이터처럼 우리 지역 학생들이 통영어드벤처타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2 16:15:55
락피도, 청소년 올인원 유산균&멀티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 출시
㈜에프앤디넷의 생애주기별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가 청소년기 장 내 환경에 맞춘 올인원 유산균 & 멀티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활동량이 적고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기 아이들의 장 건강과 면역력, 활력을 한번에 케어 할 수 있도록 유산균과 5가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장 운동이 더딘 청소년기의 환경을 고려해 10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 CFU 보장으로 배합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만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균주만을 선별했으며, 세계 3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캐나다 로셀(Rosell®)社의 균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중 마이크로캡슐 특허 코팅 기술로 위산이나 담즙산에서 유산균을 보호해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는 장 건강 외에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실내 활동 증가로 부족하기 쉬운 햇빛 비타민 D, 활력과 에너지 대사를 위한 비타민 B군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학업에 집중하느라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로만 선별해 하루 1포에 담았으며, 요거트 맛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소를 충족시켜준다. 이 밖에도 락피도 연구원들의 20년 유산균 연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테아닌, 홍경천, 홍삼, 아르기닌 등 11가지 부원료를 첨가해 청소년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락피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학업, 시험, 피로로 인한 청소년기 건강 고민에 특화된 기능성 원료들을 하루 1포로 담은 제품”이라며, “둔감한
2024-03-18 09:00:02
"청소년 '토스' 회원, 애플 제품 알뜰하게 구입하세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오는 30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애플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토스 회원 중 2005~2008년생 회원은 애플 맥북에서(13 M1 모델), 아이패드 에어 5세대(Wi-Fi 모델), 애플 펜슬(2세대)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이들 제품을 토스 앱 내 애플 청소년 전용관에 접속해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40만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앱에서 애플 청소년 전용관에서 바코드를 다운로드하고, 오프라인 매장(이마트, 하이마트)에서 이를 제시해도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4 18:31:19
온라인 괴롭힘 '주고 받고'...청소년 4명 중 1명은 가해자
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욕설·따돌림 등 괴롭힘을 가했거나 당한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가 10일 공개한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에 이러한 통계가 나타났다.보고서는 작년 11월 청소년 1천38명(중학생 508명, 고등학생 507명, 학교 밖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설문 결과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4%, '나는 상대방이 싫다고 했지만 이메일이나 쪽지를 계속 보내거나, SNS를 계속 방문해 글이나 사진을 남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3%였다. 또 '카카오톡 등에서 다른 사람을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17.4%로 나타났다.가해 대상은 '친구'(32.8%)가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불특정인)'(29.4%),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13.1%)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피해를 본 학생도 5명 중 1명꼴이었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0.1%였다. '누군가 내 사이버 게임머니, 스마트폰 데이터, 게임 아이템 등을 강제로 빼앗은 적이 있다', '카카오톡 등에서 나를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0% 이상이었다.청소년 유해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는 곳은 주로 유튜브, 온라인 게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많았는데, 특히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튜브
2024-03-10 20:51:52
'피부 얇은' 청소년 색조 화장, 올바른 사용법은?
신학기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색조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27일 안내했다.식약처는 청소년의 얇고 예민한 피부에는 색조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색조 화장을 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부모들이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피부에 피지가 쌓이기 쉬운 청소년은 색조 화장 후 꼼꼼히 세안해야 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어 지인과 화장품을 같이 쓰면 안 된다.사람마다 화장품 성분에 따른 피부 알레르기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 알레르기 여부와 제품 라벨에 표기된 성분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화장품 샘플을 귀밑 등 피부에 도포해 시험해봐도 된다.색조 화장품에 의해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접촉성 피부염, 통증 등이 생길 경우 사용을 멈추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한편 식약처는 색조 화장품에 들어갈 수 있는 색소 129개와 사용 부위 등을 정하고, 이를 어길 시 화장품법에 따라 처분 또는 고발 조치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7 10:23:25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검사 항목 확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도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은 최근 3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9세~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으로, 올해부터 중성지방, 귓병, 피부병 등 9가지 기본 항목이 추가되어 총 26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전국 1천여개의 보건기관 또는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을 마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에게 치료가 필요할 경우 거주지역 시·군·구청에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검진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센터에 찾아가거나 꿈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9:45:40
틱톡·유튜브 고소당했다..."청소년 정신건강 해쳐"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미국 뉴욕시가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이유에서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송 사실을 밝혔다.뉴욕시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5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업체를 상대로 청소년의 건강에 위해를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과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해 놓은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다.뉴욕시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증진을 위해 중독성 강한 플랫폼을 만들어 청소년에 유해한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프로그램 운영에 매년 1억달러 이상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따라서 뉴욕시는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고발하고 변화시키며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지난 10년간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크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해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전국 아이들의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0:14:42
청소년에 속아 술 팔고 영업정지...'이것' 입증하면 처분 면할 수도
청소년의 가짜 신분증에 속아 술·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은 당시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입증되면 행정처분이 면제될 수 있게 법령이 개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같은 안건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는 행정조사에서 CCTV, 다수의 진술 등을 토대로 영업자가 청소년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사·사법 기관의 조사 등이 진행되기 전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관련한 법령은 조속히 개정될 예정이다.이에 더해 행정처분 기준 완화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이 영업정지 2개월이었지만 법령을 개정해 7일로 완화하고, 영업자가 원한다면 영업정지 행정처분 대신 과징금으로 전환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법령 개정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하게 된 영업자에 대해 과도한 처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05:00:03
청소년 70%는 "결혼 꼭 안 해도 된다"...배우자 조건은?
청소년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조사 결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도 19%에 불과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은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천718명(남학생 3천983명·여학생 3천7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설문 결과, 29.5%만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1년 전인 2012년 조사 당시 73.2%가 같은 답을 했던 것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비율이다.성별 별로 보면 남학생은 2012년 82.3%에서 2023년 39.5%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여학생은 63.1%에서 18.8% 낮아졌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학생이 도드라지게 급감한 것이다.연구진은 이에 대해 "여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은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확산한 것"이라고 봤다.'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19.8%로 낮았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60.6%가 그렇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등의 의견에도 각각 81.3%, 91.4%가 동의했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청소년은 52.0%였다.이어 '자녀를 입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청소년은 89.4%, '로봇이나 로봇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61.4%로 나타났다.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
2024-02-14 1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