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올해부터 매년 7개소씩 2022년까지 48개소로 확충키로 했다.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보육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 13개소를 운영 중인 시는 어린이집 수급상황과 보육수요를 감안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하거나 무상으로 임차해 국공립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광양읍 한빛, 슬기, 중마동 민족사관 등 민간어린이집 3개소와 중마동 한아름, 꼬마또래 등 가정어린이집 2개소를 매입한다.
또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 무상임차로 광양읍 창덕에버빌2차아파트 어린이집 1개소와 올 하반기 중으로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1개소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장기임차를 제외한 6개소에 대해 오는 8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광양시의회에서 매입대상 어린이집 5개소의 공유재산관리계획과 무상임차대상 어린이집 1개소의 민간위탁동의를 받았다.
박양균 교육청소년과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확충에도 불구하고 국공립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5-21 13:33:00
수정 2018-05-21 13: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