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워싱턴 등 북서부 지역이 세계 최대의 산지로 5~8월 사이에 주로 출하되는 체리는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과일이다.
앙증맞은 크기에 빨갛고 예쁜 생김새로 멋스러운 사진촬영용 과일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체리의 효능을 들었을 때 놀랄 것이다.
체리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자연치유 효능이 뛰어나다. 체리에 함유돼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아스피린보다 10배나 높은 소염효과가 있다. 체리를 20개 정도 먹으면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먹은 것처럼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렇듯 우리 몸을 힐링하도록 돕는 체리를 고를 때에는 과실에 윤기가 흐르고 적갈색을 띠며 신선한 것을 고른다. 체리는 습기에 약하므로 보관 전에 습기 또는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후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 요리에 사용한다.
건강한 주문을 외우는 체리를 활용해 비프 카르파치오를 만들었다.
▲ 체리 비프 카르파치오
<재료>
체리 150g,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양파 1큰술, 레드와인 1컵, 후레쉬타임 1줄기, 소금/후추 한 꼬집, 올리브오일 1작은술, 소안심 150g, 루꼴라 1줌, 레디쉬 1개,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1작은술
<만드는 법>
1. 체리는 씨를 중심으로 돌려가며 칼집을 낸 후 위 아래를 잡고 살짝 비틀어 씨를 제거하고 1/8컷 한다.
2.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 1작은술과 다진양파 1큰술을 볶아 익히고 레드와인 1컵, 잘게 썬 체리, 타임(혹은 허브)을 넣고 약불에서 서서히 졸인다.
3. 소안심 150g을 얇게 슬라이스 해 둔다.
4. 완성접시에 소량의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소안심을 깔고 비닐을 덮어 눌러 핀 다음 소금, 후추로 시즈닝한다.
5. 체리소스를 얇게 펴 바른 후 루꼴라, 레디쉬 슬라이스, 체리로 토핑한다.
6.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갈아 플레이팅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