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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버스참사' 中 웨이하이에 한국학교 개교

입력 2018-05-24 11:08:34 수정 2018-05-24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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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해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로 유치원생 11명이 숨진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한국학교가 오는 25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5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 이후, 교육부와 지역동포사회가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한 결과다.

사고 이후 유가족은 학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며 교육부 예산 이외에 현지 대응투자금 약 156만 위안(26천만 원)을 마련했다.

교육부도 신속하게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며 운영승인 신청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고, 개교지원비 등 예산을 확보했다. 또 학교장을 포함헤 교원 총 14명과 함께 재외 한국학교 최초로 행정실장을 파견하는 등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 동포 등 약 100여 명과 함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이중현),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박진웅), 중국 위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유치원 버스참사의 희생자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교식 참석자들은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을 격려한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교육부의 설립운영승인을 받아 지난 35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초등학생 80, 중학생 52, 고등학생 41명으로 현재 총 1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적극적으로 학교 건립 모금활동에 참여해 주신 유가족 분들과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웨이하이한국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5-24 11:08:34 수정 2018-05-24 11:08:34

#중국 , #웨이하이 유치원 버스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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