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오는 22일부터 봉선동화시장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한차례씩 전통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가 진행될 봉선동화시장은 지난해 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이 '흥부 상인', '놀부 시장' 등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돼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꾸준히 진행하기 때문에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구입하며 경제관념을 배운다. 또한 이들은 시장 안내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봉선동화시장현장을 구경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봉선동화시장 상인들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자연보호와 친환경 장보기의 중요성도 알린다. 이를 위해 참가 어린이들에게 시장바구니를 배부하고, 1회용 봉투 사용 자제를 알릴 계획이다.
최은영 봉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소비주체가 될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전통시장에서 경제관념 등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