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이달부터 관내 지정된 의료원에 한하여 영유아들이 정해진 날짜에 사전 예약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사를 시행하는 곳은 충주의료원이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가능한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시 관내에는 8개소 영유아 건강검진기관이 있으나 예약이 쉽지 않다는 민원이 있었다. 또한 영유아들의 진료 특성상 오래 대기할 수 없어 소아청소년과의원 방문 시 검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가 충주의료원과 협의해 사전예약제로 영유아 건강검진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대상이다. 21개의 검진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검진 시기에 맞춰 7차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으로 통보된 대상자에게는 소득 기준별로 차등해 최대 40만원까지 정밀진단비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녀의 성장발달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시기대로 건강검진을 받으려 해도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렵고 예약도 쉽지 않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료시간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토요일 건강검진으로 워킹맘들의 고충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