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여름방학 동안 밥을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 3463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결식아동 급식 예산 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한부모 가족, 보호자 부재 가구의 아동 등 법정지원 대상자 1천935명과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 1천466명, 교사·사회복지사·동 담당 공무원·통·반장 등이 추천한 아동 62명 등이다.
아동 희망에 따라 하루 한 끼에서 세 끼까지 지원한다.
위탁한 도시락 제조업체가 각 집에 배달하거나 지역 아동센터 급식소를 통해 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 끼에 4500원 상당이며, 대상 아동 학교별 방학 일정에 맞춰 급식을 제공한다.
시는 결식 우려가 있는데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추후에 추천 또는 신청이 이뤄질 경우에도 추가로 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시 아동보육과 담당자는 “방학 기간에 방치될 수 있는 취약 계층 아동이 밥을 못 먹는 일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안전한 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