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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집 통학차량 갇힘 예방시스템 설치

입력 2018-07-26 15:19:18 수정 2018-07-26 1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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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영유아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을 도입해 이달 말까지 모든 어린이집에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민간어린이집 현장점검에서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모든 통학차량에 갇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신속히 설치하라”는 지시에 따른 발 빠른 조치다.

이번에 도입하는 '쏙쏙이 띵동카'는 운전자가 시동을 끈 후에도 차량 맨 뒷자리에 설치된 벨을 눌러야만 경고음이 꺼지게 설계됐다. 차량에 남아있는 아이를 최종적으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는 안전공동체와 한국지식인재원이 공동 개발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주관사인 KT와 함께 보급하고 있는 국내 최초 어린이 통학버스 비상관제시스템이다.

만약 주차된 통학차량에 갇힌 아이가 차량 내 별도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운전자나 원장 등 지정된 4명의 휴대폰과 기관 PC로 구조요청 문자 및 신호가 전송된다.

또 통학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 모바일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미리 전달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시스템도 운영된다. 차량 운행 상태를 자동 감지해 차량 주행 중에 아이들이 비상벨을 누르면 음악과 함께 아동복지법 5대 안전에 해당하는 안전교육이 흘러나와 재미와 안전메시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 등·하원시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상황에 아이들이 비상벨을 누를 수 있도록 평소 안전습관을 길러준다.

구는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38개소 산하 통학차량 43대 전체에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통학차량 내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해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이상 비극적인 어린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7-26 15:19:18 수정 2018-07-26 15:19:18

#어린이집 , #차량 ,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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