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 중 주말이면 부모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든 밖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 부담을 갖는다. 이는 자연히 외식 메뉴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마치 근사한 외식을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파인애플 꼬치구이'는 어떨까.
파인애플 꼬치구이는 캠핑요리로 딱 좋은 메뉴로, 멀리 나가기 어렵다면 주방에서 요리해 베란다에서 소풍 분위기를 내며 먹어도 좋다. 아이들은 꼭 어디를 나가야 좋은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는 것으로도 좋아할 때가 많다.
파인애플 꼬치구이는 재료준비도 어렵지 않아 세척한 뒤 아이와 함께 플라스틱 칼이나 아동용 나이프를 사용해 자르고 꼬치에 끼우는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다. 함께 만드는 음식은 맛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해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식재료를 슬쩍 끼워 넣는 것도 편식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파인애플은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100g당 23kcal로 낮은 열량을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시 섭취하기에 좋다. 비타민 C와 구연산, 그리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1 함유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 좋다. 뼈의 형성을 돕는 망간이 풍부하고, 칼륨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인애플은 육류의 연육 작용을 돕는 브로멜린(bromelain)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를 돕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파인애플 꼬치구이
<재료> (3~4인분 기준)
파인애플 500g, 닭가슴살 200g, 파프리카 2개,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굴소스 1큰술, 올리브류 1큰술, 꿀 1큰술, 소금 약간, 바질 약간
<만드는 법>
1. 굴소스 1큰술, 올리브류 1큰술, 꿀 1큰술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2. 닭가슴살은 소금으로 밑간한 뒤, 한 입 크기로 썬다.
3. 파인애플도 한 입 크기로 썬다.
4. 파프리카, 토마토 등 야채를 파인애플 크기에 맞춰 썬다.
5. 손질한 재료를 순서대로 꼬치에 끼운다.
6. 소스를 발라가며 구운 뒤 바질을 뿌려 완성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스타일링 : 김희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