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문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 아동이 밀집한 대림2동 지역에 '구립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구립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대림로23길 27, 3층)는 방과 후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청소년 독서실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난달 개조(185㎡) 완료됐다.
센터에서는 맞벌이, 한부모, 조부모,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방과 후 돌봄을 필요로 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일상생활 지도, 학교 적응력 강화, 문화체험 활동 등을 제공한다.
방과 후 돌봄 분야는 ▲일상생활, 급식, 안전한 귀가지도 등의 보호 프로그램 ▲수준 학습지도, 책읽기 지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 ▲방학캠프, 영등포 문화탐방 등의 문화 프로그램 ▲개인 · 보호자 상담, 부모교육 등의 정서지원 프로그램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한 진로체험 등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이다.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 개소로 아동 26명이 방과 후 돌봄을 받게 됐다. 영등포구에는 구립과 민간 포함 18개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립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가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건강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