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에서 돌봄을 책임지는 '마을돌봄(다함께돌봄)센터' 75곳을 추가 설치,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마을에 초등학생 돌봄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우선 올해 사하구에 1곳을 시범 설치하고 내년부터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로 확대한 뒤 2022년까지 모든 읍·면·동에 마을 돌봄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같은 돌봄센터 확대는 초등학생(6∼12세)은 방과 후 돌봄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미흡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학교 돌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돌봄(다함께돌봄)센터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초등학생)이다.
마을돌봄센터는 일시·긴급돌봄,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등·하교 지원, 간식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시에는 초등 돌봄교실 583개소, 학교 밖 돌봄센터 6개소, 마을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다함께돌봄) 226개소 등 모두 815개소의 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돌봄 4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에 1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2022년까지 75개소의 마을돌봄센터를 모두 설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