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마임'이 9일까지 '삼선(三仙)과 놀다!'라는 부제로 성북구 삼선교 일대에서 열린다.
거리와 야외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유머로 가득 찬 광대들의 향연과 진지하고 우아한 몸의 서정을 노래하는 무대공연으로 꾸며진다.
친절하지 않은 태도 속에도 우리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경상도 비눗방울의 안동윤부터 서울사람 강한구의 수다저글링, 대표광대 마린보이의 나홀로서커스, 현대철과 삑삑이의 신출귀몰 야외공연과 호모루덴스 컴퍼니의 달걀귀신 퍼포먼스가 열린다.
무대 공연의 서막은 코미디 마임극의 정석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휴먼코미디와 팀퍼니스트의 음악감성 광대극 체어,테이블,체어가 맡았다.
지난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30회째인 한국마임은 공연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대학로를 벗어나 서울에서 문화예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 성북구(삼선교)로 축제의 무대를 옮겼다. 이에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8 한국마임'은 서울문화재단과 성북문화재단이 후원하며 표현과 소통의 본질은 신체에 있다는 근본적 진리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