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매매 추방주간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
여가부는 "2018년도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가 사라질 때 성평등이 시작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특별전시회, 토크콘서트,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매매 추방주간은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겹쳐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로 캠페인 기간을 확대한다.
캠페인은 13일 오후 서울시 홍익대 인근 탈영역 우정국 갤러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집결지 100년의 아카이빙' 특별전 개막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특별전에서는 지도와 신문, 사진자료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성매매 집결지의 생성과 변천사, 성매매 방지 관련 정책을 보여준다.
성매매 추방주간이 시작되는 19일에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송봉규 한세대 교수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 '성매매 후기 웹사이트'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한다.
여가부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성매매 방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국 릴레이 홍보활동과 '그것도 성매매' 공익광고 등을 활용해 추방주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 국장은 "올해 성매매 추방주간은 과거 성매매로 인한 고통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 그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를 성찰하도록 하고자 한다"며 "성매매 피해와 예방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13 13:23:13
수정 2018-09-13 13: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