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웰빙맘 프로젝트] 아토피 관리에 좋은 한방차

입력 2018-09-17 17:20:04 수정 2018-09-17 17:20:0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아토피는 단기간에 나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토피로 인해 해독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몸이 잘 붓거나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감기에도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중요한 해독 기관인 장 기능이 저하되어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트림을 자주 하거나 입 냄새 혹은 방귀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합니다. 변비나 설사를 번갈아 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에서 해독이 원활하지 않아 배출되지 못한 독소들이 피부를 더 자극해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장 기능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해독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다시마로 차를 만들어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시마를 잘라서 팬에 잘 볶은 후 뜨거운 물에 충분히 우려내서 마시거나 곱게 갈아서 찻숟가락으로 타서 마셔도 됩니다.

다시마는 서늘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체내의 과도한 열로 인해 붉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또한 다시마는 혈액 속의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해서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줍니다. 특히 장 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고 해독 작용을 강화해 아토피는 물론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잎차도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감잎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염증을 개선하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피부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예민하고 약해진 아토피 아이들의 피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 역시 독소 배출을 돕고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는 간, 폐, 신장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주어 해독 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으며 호흡기와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좋습니다.

쑥차에는 피부 보호에 효과적인 비타민 A 및 시네올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균, 항염, 항암 등의 효과가 있어서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점막이나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호흡기의 염증을 개선하며 알레르기, 여드름은 물론이고 아토피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09-17 17:20:04 수정 2018-09-17 17:20:04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