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파인애플 발효 식초 음료를 포함해 다이어트 효과를 광고에 언급한 음료들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검사 대상 선정은 지난 6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74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원 추천수가 가장 많았던 '파인애플 발효 식초 음료'를 채택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언론 및 법조계와 관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국민 추천에 대한 검사 대상과 시험항목 선정 및 검사 결과의 타당성도 고려한다.
'파인애플 발효 식초 음료'는 섭취 후 설사와 복통 및 월경 이상 등 부작용이 발생해 안전성을 확인해달라는 청원 제품이다.
이에 식약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 대상과 검사 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부터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바로 마시는 형태의 제품 중 파인애플을 원료로 만든 식초 음료 제품과 다이어트를 표방해 허위 및 과대광고로 적발된 음료다.
검사 항목은 ▲설사 및 복통 등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세균 수·대장균·식중독균 등 미생물 7종 ▲체중감량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 유사물질과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 43종이다.
이번에는 수거부터 모든 검사 과정과 결과를 팟캐스트,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해 폐기하고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대상으로 선정된 영유아 물휴지에 대해 지난 20일 수거 및 검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어린이 기저귀는 현재 검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중심인 식·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9-27 13:48:46
수정 2018-09-27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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